최종 프로젝트 1주차

1주차는 주제 고민 및 구체화만으로 후딱 지나간듯한 한 주


1주차

프로젝트 대주제
< 내부 고객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LLM 기반 문서 검색 시스템 >

 

최프 대주제 중 쉬워보이는게 없긴 했지만

우리 팀이 받은 대주제 역시 만만찮게 고민을 부르는 주제였다.

회사생활을 제대로 해본 것도 아니고 직장인 입장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구상한다는 건 정말 어려웠다.

게다가 문서 검색(RAG)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1. 브레인스토밍

일단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에 대해 강사님의 조언도 구해보고,

기업 관련 유튜브도 찾아보면서 우리 팀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기획을 위한 틀을 잡았다.

회사라는 곳은 어떤 공간인가?
- 모든 회사는 쌓인 데이터가 많다
- 주로 문서: 한글, pdf, word, ppt
- 보고서, 품의서, 결재확인, 영수증
- 어떤 하나의 의사결정을 위해 그 과정에서 생산되고 반려되는 데이터가 아주 많다
- 그것들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을까?
- 대부분은 그냥 쌓인 데이터 그 자체로만 남아있다

⇒ 이걸 어떻게 써야하는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문서 작업이었다.

도메인을 떠나 모든 회사는 문서가 쌓이고, 비효율적인 업무가 남발하며, 방치되는 문서가 무수히 많다.

 

두번째는 IT 기업이었다.

아무래도 내 전공 분야고, 가장 이것저것 주워들은게 많은 분야니까.

 

그 다음은 내 취미에서 비롯되어 영화여행 분야였다.

다만 영상 업계가 도메인이 되면 우리 시스템도 멀티모달로 가야할 텐데 그러면 프로젝트가 비대해질 것 같고,

여행 분야는 지역적인 데이터를 요구함과 동시에 지나치게 동적인 업계 특성상 RAG의 영역을 살리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단 도메인이 흥미롭고, 주제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팀원들의 의견이 모여 기각되지는 않았다.

 

주제 고민과 함께 가장 난관이었던 부분은 어떤 도메인이든 회사 내부 데이터를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는 것.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는 공공기관으로 눈을 돌렸고, 이쪽에서 나쁘지 않은 구상이 나온 것 같다.

 

Miro에서 온갖 방법으로 마인드맵을 그려가며 장렬한 사투를 벌였고

 

 

2. 주제 후보 선정

그 결과 우리 팀에서 구상된 주제 후보는 다음과 같았다.

 

1. IT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 및 문서 작성 자동화

2. 공공기관 법령 해석 및 문서 작성 지원을 통한 프로세스 간소화

3. 여행사 투어 상품 기획 도우미

4. 과거 데이터 분석 및 아카이브화를 통한 프로젝트 리뷰 시스템

5. 디자인회사 시각 자료 샘플 제시 및 브랜드 가이드 체크 시스템

6. 콜센터 상담원 업무 지원 및 피드백/교육 시스템

 

그리고 멘토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1번 - RAG의 영역이 너무 적어보인다. 그것 말고는 괜찮은데 기획 볼륨이 아쉽다.

2번 - 나쁘지 않은데 특별히 차별화된 서비스는 아닌 것 같다. 일단 킵하고 좀 더 생각해보기.

3번 - 쇼핑, 매장, 식당 등 특정 지역에 대한 로컬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할 텐데 감당할 수 있을지?

4번 - 어떤 데이터를 써야할지 모호하다. 도메인을 확정해야 할듯.

5번 - 대주제에 맞는 괜찮은 기획인데... 이미지/영상 처리 쉽지 않다.

6번 - 데이터가 많고 구체화만 잘 되면 괜찮겠다. 다만 어떤 문서를 어떻게 가져올건지 고민 필요.

 

 

3. 주제 확정

일단은 6번으로 확정되었고, 우리의 최종 주제는

콜센터 상담원 업무 지원 및 피드백/교육 시스템이 되었다.

 

이후는 WBS와 요구사항정의서를 작성하면서 주제 구체화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도메인 선정... 시장조사... 수집 가능한 데이터 탐색... 제공할 기능 등등

 

콜센터 전화기가 쉬지 않는 도메인 후보로는

보험, 공공기관, 항공사, 카드사, 통신사, 의료/헬스케어 이렇게 6개를 꼽았다.

 

 

4. 도메인 선정

우선 보험의료 쪽은 전문성의 벽이 너무 높고,

만약에라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을 때의 법적 책임도가 타 업계에 비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해 기각되었다.

 

통신사는 이미 3사가 각각 자체적인 AICC가 너무 잘 되어있어 차별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한마디로 도메인 자체가 입구가 높다.

 

공공기관은 민원의 범위가 너무 넓어 이 안에서 또 도메인을 정해야하고, 지역별로 세세하게 다른 조례나 법령을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해 어려움이 따른다.

 

항공사는 팀원들 모두가 재밌어보인다고 호응했던 도메인이지만, 공항 특성상 과거 기반 정적 데이터보다는 현재 시점의 동적 데이터(날씨, 비행기 결항, 티켓 현황, 현지 사정 등)가 주를 이룰 것이고 마땅히 참고할만한 데이터가 없어 아쉽게 보내줘야 했다.

 

결과적으로는 카드사로 낙점되었는데, 다른 걸 소거하고 남아서 어영부영 정해진 건 아니다.

당연히 카드사로 선택한 이유는 있다.

 

우리가 판단한 카드사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여 익숙하고,

카드 관련으로 문의해본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공감이 가능하며, 

혜택, 이벤트, 지원 정책 등 데이터가 많다.

 

물론 혜택 같은건 수시로 바뀌기에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고,

이쪽도 이미 실무에 적용 중인 AI 챗봇들이 있는 등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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